NPR의 메리 루이스 켈리와의 광범위한 퇴임 인터뷰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 윌리엄 번스는 ISIS의 재기, 정보 공동체의 미래 등에 대한 질문에 답했습니다. 이 인터뷰는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있는 번스 국장의 집무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ISIS의 위협과 대응
번스 국장은 IS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영토를 잃었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ISIS의 활동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국제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한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의 극단주의 선전과 테러 모집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보 공동체의 미래
번스 국장은 미래 정보 공동체의 가장 큰 과제로 기술 발전에 따른 정보 수집 및 분석 방식의 변화를 꼽았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정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인권과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 정세
번스 국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국제 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러시아의 추가적인 공격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 심화, 북한의 핵 위협 등 다양한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한 CIA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
정보 업무의 긴장감 속에서도 때때로 예상치 못한 유머러스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번은 해외 출장 중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둘러 택시를 탔습니다. 목적지를 말하고 차에 올랐는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택시 기사가 제게 “혹시 비밀 요원이세요?”라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아니요, 그냥 평범한 회사원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기사는 “그런데 왜 이렇게 긴장하고 계세요? 마치 첩보 영화 주인공처럼 보이는데요.”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저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함께 웃으며 “중요한 회의에 늦을까 봐 긴장했나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는 웃음으로 바뀌었고, 회의장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언어와 관련된 것입니다. 해외에서 정보 수집을 위해 현지 언어를 배우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저는 한때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웃지 못할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원하는 메뉴를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완전히 다른 음식을 주문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에는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오는 추억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언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적 차이와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것은 정보 업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합니다.